이용섭 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착공식 노동계 동참 호소
2019/12/25 06: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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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착공식
노동계 동참 호소
 
노동계 불참 선언에 또다시 난관… 긴급 기자회견
“매우 안타깝고 죄송… 긴밀하고 지속적 연대 약속”
한국노총 “운영위서 불참 결정, 뒤집는 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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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만 기자]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자동차공장 착공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노동계가 행사 불참 입장을 거두지 않으면서 이용섭 시장이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번 착공식은 그간의 성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노동계와의 불화가 노사상생을 내세운 광주형일자리의 실패로 비칠 우려가 커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이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6일 예정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착공식에 지역 노동계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앞서 한국노총 광주본부 윤종해 의장 등 광주지역 노동계는 지난 9월 현대차 추천 이사 교체, 노동이사제 도입, 경영진 적정임금 적용, 시민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으나 광주시의 답변이 없자 자동차공장 착공식 불참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 같은 상황을 수습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착공식이 마침내 이틀 후 개최된다. 23년만에 국내에 자동차공장이 들어서는 순간을 150만 광주시민, 그리고 온 국민이 손꼽아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누구보다 이 순간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노동계의 행사 불참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오늘의 상황까지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 사업의 한 축인 노동계가 착공식 불참을 선언하면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또다시 난관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노정협의회 사무국 설치, 시민자문위원회 구성·운영, ㈜광주글로벌모터스 임원의 적정임금 실현, 노동인권회관 설립, 상생의 원하청 관계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동계의 의견이 광주형일자리 사업과 광주시정에 적극 반영되고, 지속적인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직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경제의 미래만 보고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성공에 힘을 모아달라”면서 “노동계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며 착공식 참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국노총 등 지역 노동계는 지난 9월 밝힌 요구사항에 대해 그동안 광주시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오다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측은 이 시장이 기자회견을 가진 이날까지도 자동차공장 착공식에 불참하는 방침을 고수한다고 못 박았다.
 
앞서 지난 19일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다양한 협의 기구를 운영해 왔지만 실질적인 소통 채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노동계를 비롯한 시민사회와 실질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존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지만 되레 반발만 샀다.
 
지역 시민단체인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지난 23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노총 광주본부가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광주시의 안이한 대처로 노사상생 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사상생을 앞세운 광주형일자리가 아니다. 노동계를 팔아 투자유치를 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운영위원회에서 이미 불참을 결정한 만큼 이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해 불참 입장을 재확인시켜줬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착공식은 26일 오전 11시 광주 빛그린국가산단 일원 공장부지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노사민정협의회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 정성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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