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개발 사업은 토건비리, 국민의힘 게이트"
2021/09/19 09: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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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개발 사업은 토건비리,

 국민의힘 게이트"

  

국민의힘,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의혹 제기하며 저격하자 이 지사 즉각 반격  

이 지사 지난 2009LH 주도 개발 사업이 좌초되고

 민간 주도로 바뀐 배경 설명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 사이 부정한 유착,

 다시 새 얼굴로 나타나게 된 것"

 

이재명지사 대장동.jpg

 

[고성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은 토건 비리,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격에 나섰다.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해 관련성이 부각되고 있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 같은 당 대선 주자들은 물론 최근 야당까지 나서 자신을 저격하자, 역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미혼모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이뤄지던 대장동 개발 사업이 지난 2009년 갑자기 민간 주도로 바뀌게 된 경위를 거듭 설명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후 민간 주도 사업을 중단시키고 지난 2015년 성남시 주도 개발 사업으로 재추진했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토건 비리 세력과 국민의힘 사이의 부정한 유착이 땅속에 은폐돼 있다가 다시 새로운 얼굴로 나타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09) 'LH는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발언한 뒤, 기묘하게 그 시점에 특정 사업자들이 수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장동 일대 토지를 다 사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당시 새누리당 신영수 국회의원이 LH에 강요하다시피 해 사업을 포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특히 "신 전 의원이 2009년 국정감사에서 LH 사장에게 '이거 민간이 개발하게 놔둬라, 대통령 말씀이다, 공공개발 포기하라'라고 지적을 했다""특이하게도 당시 LH 사장은 정관에 따라 이런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즉시 했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그 근거로 "신영수 의원의 친동생이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LH 대장동 사업 포기를) 로비했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관련자 9명이 구속되고 11명이 기소되면서 새누리당과 유착한 토건 비리 세력들이 공중 분해됐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민간 주도로 바뀐 사업을) 성남시에 이익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자를 공모했다"면서 "가장 안정적 이익을 주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는데 그 안에 어떤 투자자들이 있는지는 알 수도 없고 알려주지도 않았고, 알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고 거듭 관련성을 부인했다.

 

이 지사는 또 "최근 보도에서 주주들의 절반이 과거 정부를 상대로 로비하고 신 의원 동생을 통해 로비했던 그 집단이었다""화천대유의 실제 소유자들도 예전 LH가 사업을 포기하기 전 수백억을 써서 토지를 확보했던 그 집단들로 드러났다"고도 했다.

 

최근 곽상도 의원, 원유철 전 의원 등도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인 관련성이 드러난 것이 우연이 아니란 주장이다.

 

그는 "이 집단들은 지금 보니 원유철 전 의원과 곽상도 의원 등 이런 국민의힘 세력들과 연관이 있다는 것 아니겠냐""토건비리 세력과 국민의힘 정치부패 세력의 합작 커넥션이 새로운 모양으로 얼굴을 바꿔 사업자로 나타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성남시 주도로 사업을 진행할 때 공모 하루 만에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지사는 "심사위원 풀을 구성해놓고 누가 심사할 지를 응모한 사업자들을 보고 선정하게 했다. (성남시가 아닌) 그분들이 뽑은 것"이라며 "그분들이 뽑아서 다음날 곧바로 신속하게 심사 결정을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리 했다고 비난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늦어지면 로비 대상이 된다. 빨리 하면 칭찬해야 한다""그걸 한 달, 두 달씩, 일주일씩 끌어가지고 로비하고 작업하고 그런 게 바람직하냐"고 되물었다.

[ 고성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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