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원 버스’ 전남 곳곳 달린다
2022/08/31 11: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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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00원 버스전남 곳곳 달린다

 

광양·고흥·순천·여수·영암·진도·무안 등

목포시도 10월 시행 목표 도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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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에서 운행 중인 `100원 버스에 청소년이 탑승하고 있다. (영암군 제공)

 

[임정기 기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100원 버스가 전라남도 전역으로 퍼져가고 있다. 처음 제도를 도입한 광양시와 고흥군을 시작으로 순천시, 여수시, 영암군, 진도군, 무안군을 100원 버스가 누비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도 10월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후보 시절 “100원 버스는 목포시 복지 정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즉각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취임 직후, 8월 시행을 추진하며 시의회에 추경 예산 66000만 원을 요청했으나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10월로 미뤄졌다.

 

 목포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달 추경 편성을 준비했으나 시의회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요청해 두 달 미뤄졌다“9월 정례회에 추경을 요청할 예정이고, 11월부터 2개월 간 33000만원의 예산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19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본예산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구체적인 금액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의회에서 제동을 걸면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내버스 공공성 강화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100원 버스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박홍률 시장 뿐만 아니라 김종식 후보, 여인두 후보까지 시장 후보자 모두가 당선되기 위해 제시했던 공약이며, 시의원들도 이를 공약했던 후보들이 상당수 있었다이제 와서 추가적인 조율을 하겠다는 것은 무소속 시장에 대한 태클 걸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목포시는 시의회의 제동에도 100원 버스 운행을 위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바람이 간절하다목포시의회 역시 적극 동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반드시 빠르게 추진해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100원 버스는 현재 광양시와 고흥군을 비롯해 순천시, 여수시, 영암군, 진도군, 무안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안군의 경우 2013년 전 지역에 대해 버스 공영제를 시행했고, 20203월부터 초··고등학교 학생들의 버스 요금을 무료화했다.

 

 가장 먼저 초··100원 버스를 도입한 광양시와 고흥군은 지난 201911일부터 제도를 운영했다. 광양시와 고흥군에서 초··고등학교 학생은 구간에 관계 없이 100원을 지불하면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다만 광양시의 경우 반드시 교통카드를 이용해야하고 현금으로 탑승할 경우 중·고등학생은 1200, 초등학생은 750원의 정상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고흥군은 현금과 교통카드 모두 이용 가능하고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50원을 추가로 할인해 50원에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순천시는 지난해 610일부터 100원 버스 제도를 도입했다. 순천시 역시 반드시 교통카드를 이용해야하고 현금으로 탑승할 경우 중·고등학생은 1200, 초등학생은 750원의 정상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여수시와 영암군은 올해 11일부터 초··고등학교 학생 요금을 100원으로 받고 있다. 여수시의 경우 반드시 교통카드를 이용해야하고 현금으로 탑승할 경우 중·고등학생은 1200, 초등학생은 750원의 정상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영암군의 경우에도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100원 요금이 적용되고 현금으로 탑승할 경우 중·고등학생은 800, 초등학생은 500원의 정상 요금을 받는다.

 

 진도군과 무안군은 이번 달부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진도군은 1, 무안군은 11일 도입했으며 진도는 교통카드, 무안은 교통카드와 현금 모두 이용 가능하다.

 

 다만 광주광역시는 `100원 버스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공항교통국 관계자는 “100원 버스 관련 계획이 없다관련 예산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원 버스가 전남 곳곳에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국비로 제도를 운영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전라남도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100원 버스 제도를 연이어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국비로 교통약자나 학생들에 대한 요금을 지원해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임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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