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전남도 광주시 등 비상대응 체제 돌입
2022/09/05 09:28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구글+로 기사전송 C로그로 기사전송

태풍 북상 전남도 광주시 등 비상대응 체제 돌입

 

전남도 최고단계 대응 태세광주시도 비상근무

여객선 운항 통제완도·목포·여수해경 순찰 강화

김영록 지사 현장 상황에 맞제 선조치 후 보고

 

태풍-어선.jpg

[사진]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4일 안전을 대비한 어선들이 전남 여수 국동항에 정박해 있다

 

[박민창 기자] 11호 태풍 '힌남노'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도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광주시와 전남 22개 시·, ·서해 전 해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는 이날부터 사흘간 100~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400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예상된다.

 

우선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닷길이 막혔다. 목포와 완도는 각각 1개 노선을 제외한 모든 항로가 여객선 운항을 멈췄고, 여수 기점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완도·목포·여수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보'로 격상하고, 방파제·갯바위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최고단계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광주시도 비상근무 체계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대응을 유지키로 했다.

 

전남도의 경우 김영록 도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실·국장과 도내 22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군별 태풍 대비 중점 관리사항을 재점검했다.

 

김 지사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에 맞는 선조치가 중요하다""지원이 필요한 현장에는 공직자는 물론 군부대 인력 동원 등을 사전에 과감히 먼저 조치하고 후보고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지구 거주 도민 사전대피, 재난 상황 행동 요령에 대한 신속·정확한 도민 홍보 등 최고단계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전남도는 지난 2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도와 시군 전 공무원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 실과장을 22개 시군 현장상황관리관으로 파견해 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현장 안전조치 실태, 정전대책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군 현장상황관리관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와 수산 증양식 시설 고정 결박, 소형어선 육지 인양 중형어선 피항, 농수산물 조기 출하 지도, 댐 수위 조절과 방류 사전예고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주재 태풍 대비 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전남도의 태풍 대비태세를 전했고, 태풍 진로에 따른 단계별 대응 상황을 챙길 계획이다.

 

광주시는 기상 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24시간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태풍 영향권 진입 전 긴급재난문자(CBS), 마을앰프, 재난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위험지역 접근 금지·통제 등 국민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한다.

 

또 유관부서와 자치구를 통해 강풍 피해에 대비해 야외 시설물, 간판 등에 대한 고정·철거 등 사전조치를 하고, 대형공사장과 건축·철거 현장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에 대비해 양수기 등 주요 수방장비 집중 점검을 마친데 이어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배수구 집중 점검도 92일까지 실시키로 하는 등 다가오는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태풍에 따른 학생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휴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장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6일 단축수업, 원격수업 전환, 재량휴업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또 도교육청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5일부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농작물과 농축산 시설물 안전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벼농사는 대부분의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있어 강풍에 의한 쓰러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논두렁과 배수시설을 정비해야 한다.

 

수확기에 있는 조생종 벼는 태풍 전에 미리 수확하고 논, 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정비를 해주고, 이삭이 계속 젖은 채로 있으면 이삭에서 싹이 나는 '수발아' 피해가 우려됨으로 물에 잠긴 논은 서둘러 물을 빼주어야 한다. 또 침수된 벼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등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적용 약제로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사과·배 등 수확기에 있는 과실은 크거나 잘 익은 것부터 우선 수확하고, 10월 이후 수확하는 품종은 늘어지거나 유인 끈이 느슨해진 가지를 지주대에 단단히 묶고 바람막이 시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낙엽이 심한 나무는 과실을 솎아 내어 수세회복을 도와야 한다.

 

시설하우스와 축사는 강풍이 불 때 바람이 새는 곳은 없는지 바깥 비닐을 살펴보고 찢어지거나 오래된 것은 보수를 해야 한다. 골조나 축대가 약한 경우 보조 지지대를 보강해 시설물 파손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전남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전망이어서 수확을 앞 둔 조생종 벼와 과수의 떨어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풍 전 미리 수확하거나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민창 기자 ]
박민창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yhenews@hanmail.net
새로운 언론. 착한 언론. 젊은 언론. 연합뉴스i(yonhapnewsi.com/) - copyright ⓒ 연합뉴스i.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화제의동영상

    화제의 동영상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연합뉴스i (http://yonhapnewsi.com) | 설립일 : 2014년 4월 10일 | 대표 : 고봉수 | 전남 아00241
       Ω 58725  전남 목포시 수문로83번길1  연합환경신문사 빌딩 2층
          07226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168 우림라이온스밸리 C동 401호  ( T. 02-2678-2458  F. 0504-377-2458 )
      사업자등록번호 : 411-90-76448|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14-전남-   호   발행·편집인·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봉수
      대표전화 : 061-276-9045 [24시간 통화 ] |  Copyright ⓒ 2008-2014  yonhapnewsi.com All right reserved.
      연합뉴스i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